국내 2차전지 관련주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전기차(EV)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기기용 리튬이온전지 소재·제조·완제품을 생산하는 상장사를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SKC 등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수치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보여 주며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ESS 시장이나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시장의 수요 증가 흐름 속에, 단순한 EV 회복 여부를 넘어서 구조적 성장 기회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요 테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 2025년 1분기 실적 비교
기업명 | 매출액 (1Q 2025) | 영업이익 (1Q 2025) | 순이익 (1Q 2025) |
---|---|---|---|
LG에너지솔루션 | 6조 2,650억 (+2.2%) | 3,747억 (+138%) | — |
포스코퓨처엠 | 8,454억 | 172억 (흑자 전환) | — |
코스모신소재 | 1,139억 (−6.7%) | 10억 (−80.3%) | 19억 (−58.3%) |
삼성SDI | — | — | — |
SKC | — | — | — |
-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2.2% 증가, 영업이익 138% 급등.
-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8,454억·영업이익 172억 원으로 흑자 전환. 양·음극재 판매 증가가 주요 요인.
- 코스모신소재는 매출 1,139억·영업이익 10억·순이익 19억 원으로 21분기 연속 흑자 유지.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상세 분석
매출과 영업이익: 수익성 급등의 실체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 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중 4,577억 원은 미국 IRA 세액공제 효과이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약 830억 원의 영업손실 구조입니다.
전략 변화: EV 중심 → ESS 및 현지 생산 체제로 전환
EV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유럽 ESS 시장 확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미시간 공장의 LFP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하며 현지 생산 체제 강화에 나섰고, GM과의 3차 JV 인수도 중요한 전략 포인트입니다.
포스코퓨처엠 성장 청사진
실적 흐름: 고니켈 양산 효과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매출 8,454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으로 고니켈 양산 확대 및 음극재 판매 증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배터리 소재 부문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32.4%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략적 포인트: R&D 기반 경쟁력 확보
LFP, Mid-Ni, High-Ni 등 차세대 양극재 개발과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실리콘-탄소 복합체 음극재 등 프리미엄 소재 개발이 핵심 전략입니다. 내화물·기초소재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모신소재: 21분기 연속 흑자의 안정성
코스모신소재는 매출 1,139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 순이익 1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지만 21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안정성을 증명했습니다.
전방 수요 둔화와 글로벌 변수에도 비용 효율화·재고 관리가 주효했으며, 양극활물질 사업 확장을 통한 실적 회복이 기대됩니다.
EV vs 소재 비교 분석
완제품사 (EV 배터리)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EV 수요 정체기에 세제 정책과 ESS 확대, 환율 효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IRA 세액공제 의존도가 높아 실질 수익성은 부진합니다.
소재주
-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는 양·음극재 수요 증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상대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투자 관점 & 시장 전망
- 완제품 기업은 EV 수요 회복 여부에 민감하지만, ESS 다각화와 현지 생산으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 소재 기업은 케파 확대와 고부가 소재 전략을 통해 중장기 안정 성장이 가능하다.
- 리스크 요인: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관세·세제 정책 변화, 글로벌 경쟁 심화.
핵심 요약 포인트
-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3조·영업이익 3,747억 (IRA 세제 혜택 포함). ESS 및 현지 생산 확대 주목.
- 포스코퓨처엠: 매출 8,454억·영업이익 172억. 고니켈 양산 확대, 흑자 전환 성공.
- 코스모신소재: 매출 1,139억·영업이익 10억·순이익 19억. 21분기 연속 흑자 유지.
- 삼성SDI, SKC: 소재·ESS 전환 흐름 지속, 동박 수요 회복 기대.
결론: 구조적 성장 국면에 맞춘 전략적 포트폴리오 필요
2025년 현재 국내 2차전지 관련주는 단순한 EV 사이클을 넘어 ESS·소재 중심의 구조적 성장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완제품주는 수익성 회복 여부가, 소재주는 케파 확대와 고부가 소재 전략 실행 여부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투자자라면 EV 수요 회복 타이밍에만 집중하기보다, 정책·환율·세제 변화까지 포함한 종합적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합니다.